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등딱' 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거나 들어보셨을 것이다.
주로 공을 키핑한 선수가 상대 수비를 등지고 버티는 모습을 의미하고 간단하게 몸싸움이 가능한 선수인가를 얘기할 때,
예를 들어 "손흥민 선수는 등딱을 할 수 있나?" 같은 상황에 사용을 많이 한다.
그럼 등딱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유례되었을까?
바로 이 선수 전성기 첼시 FC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엄청난 에이스는 아니지만 든든한 자원으로 활약했던 존 오비 미켈 때문에 생긴 단어다
해외축구 커뮤니티에서 존 오비 미켈이 공을 소유했을 때 풀어나가는 방법을 어떠한 팬이 재밌게 쓴 글에서 시작되었다
존 오비 미켈은 첼시에서 생각보다 잘했던 선수, 생각보다 오랜 시간 활약하던 선수로도 많이 기억되는데,
가장 임팩트가 있게 표현하기에는 등지고 딱 딱 풀어나가는 "축구물리학자" 만큼 좋은게 없다.
"축구물리학자" 라는 별명을 만들어준 해외축구 커뮤니티에 유명한 글이다
미켈형님 공잡을때 그 여유 존나 좆되는 진짜
보는사람조차 마음 편안해짐
걍 씨발 등지고 딱딱 씨발
발동작 좃나 느리고
드리블도 아니고 먼 기술도 아닌것이
요상하게 공 지켜내는 그거
진짜 공간지각의 황제
내가 이각도로 공을 앞에 두고 있으면 현 상태에서 2라디안방향의 선수가 전력질주해서 달려올시 n초동안 지켜낼수있는
그 상황에서 0.1초만에 계산하고 정확하게 상대방 태클 들어온 순간
이미 공은 떠나고 없는
진짜 씨발 좆도 아슬아슬한데 개 여유부리면서 공 다지키는거
씨발
도사 수준 넘어섬
"축구물리학자"
등딱이라는 축구 용어를 만들어낸 존 오비 미켈의 플레이가 궁금하다면 유튜브에서 하이라이트로 알 수 있다.
플레이를 보면 등지고 딱 딱 풀어나가는 모습이 세계 최고의 홀딩 미드필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불러온다.
미켈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도 아니었고, 리그 베스트 미드필더도 아니었지만 매력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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